화성 K-시티에 5G 자율주행차 달린다

KT 5G 원격관제-SKT 5G 카셰어링 시연

방송/통신입력 :2018/12/10 16:52    수정: 2018/12/10 16:52

경기도 화성 자율주행실험도시에서 5G 이동통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시연이 이뤄졌다. 5G 통신을 통한 자율주행 실증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자율주행차 기술의 발전이 예상된다.

10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K-시티 준공식에 KT와 SK텔레콤은 각각 자율주행 원격관제 5G 리모트콕핏,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K-시티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 조기 상용화를 위해 KT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연구원 내 부지에 설립한 5G 자율주행 기술 검증 테스트베드다.

KT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날 K-시티의 준공식을 열고 KT, 현대자동차 등 6개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 체험이 가능한 전시관을 설치했다.

KT는 5G 리모트콕핏 시연을 통해 자율주행기술 5G-V2X와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을 구현하는 동시에 자율주행과 5G 기술로 운전자의 응급상황을 대처하는 기술력을 뽐냈다.

아울러 KT는 고화질 카메라 서비스를 저지연 5G와 연동해 도로 위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V2I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연 상황의 이해를 돕기 위해 행사장 내 스크린으로 제공한 파노라마 뷰 영상 역시 KT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270도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5G 네트워크로 실시간 중계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는 이용자가 주차장까지 갈 필요 없이 원하는 곳으로 언제든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직접 입력하고, 5G 스마트폰 영상통화를 통해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하는 식이다.

SK텔레콤은 실시간으로 도로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5G 통신으로 HD맵의 업데이트 기술도 선보였다.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교통표지판, 노면 표시, 차선 등 도로 환경 변화를 감지해 정보를 전달하면 딥러닝 모델 기반 인공지능(AI)이 분석 HD맵에 업데이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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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은 “K-시티는 대한민국 자율주행 산업발전을 견인할 핵심적인 인프라로서 자율주행 기술 진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KT는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율주행뿐 아니라 교통안전 분야에서도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 3D HD맵 등 SK텔레콤이 가진 강점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완벽한 5G를 기반으로 사고 없는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해 사회적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