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지난달 24일이 포함된 주말 동안 이틀간 서대문구와 인접 마포구 내 신용카드 결제액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C, KB국민, 신한, 삼성카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11월 넷째 주 주말 마포구와 서대문구 내 카드 결제액은 약 538억9천563만원으로 전주 대비 30억58만원(5.3%) 감소했다.
지난달 24일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통신장애가 발생하면서 마포, 서대문 일대에서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 단말기와 판매 정보관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인근 상점들이 상당 기간 결제에 차질을 빚었다.
![](https://image.zdnet.co.kr/2018/12/09/jtwer_OLcyMkQ0GjkC7d.jpg)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통신장애에 따른 간접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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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화재 사고 후 현장에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구축, 지원하고 있다.
노웅래 의원은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마포구, 서대문구 소상공인들의 매출액 감소가 카드사 결제 내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13%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KT가 소상공인 피해보상을 대국민 사과 때 약속한 대로 제대로 이행하는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