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또 폭락…3500달러도 붕괴

美하원, 규제법안 준비 영향…XPR·이더도 동반하락

금융입력 :2018/12/07 16:23    수정: 2018/12/07 17:4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또 폭락했다.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규제 법안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7일 비트코인 가격이 10% 이상 떨어지면서 3천500달러선도 붕괴됐다고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XPR, 이더 같은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XPR은 12시간 만에 11% 하락했으며, 이더는 16% 이상 떨어졌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미지=이미지투데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한 것은 미국 하원의원들이 암호화폐 규제 법안 마련에 착수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하원 의원들이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3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의원들은 이 법안들을 위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권고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올 들어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체 시장 규모는 연초에 비해 86.96% 가량 떨어졌다. 거래 물량 역시 연초바도 62.84% 줄었다고 CNBC가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