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장르 다변화 실험으로 '게임=놀이문화' 인식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출시를 앞둔 런닝맨 히어로즈가 카트라이더에 이어 가족이 함께 즐기는 흥행작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4일 라인프렌즈에서 개발한 모바일 캐주얼 액션 게임 런닝맨 히어로즈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엿새간 진행된다. 테스트에 매일 참석하면 코스튬부터 게임 캐시 등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런닝맨 히어로즈는 런닝맨 대회에 출전해 원작 이야기인 문명의 에너지원 소울트리 열매를 얻기 위해 경쟁하는 내용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곱 종족의 캐릭터를 선택해 나만의 전투 스타일로 실시간 액션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재미도 강조했다.
해당 게임에 등장하는 종족은 총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는 버그족 리우, 근거리 정면돌파에 강한 바르스족 쿠가, 폭탄으로 광범위 데미지를 가하는 지라프족 롱키, 민첩한 에이전트 냐냐족 미요 등이 있다.
여기에 아이템 생산, 코스튬 고유 기능 등 세부 게임 요소에도 원작 애니메이션 느낌을 강조하는데 노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넥슨의 장르 다양성 실험은 지속될 전망이다. 수익성이 낮은 비인기 장르의 개발과 서비스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게임이 여가 문화란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실제 그동안 넥슨이 소개한 게임을 보면 수익성과 거리가 먼 게임이 다수 존재한다.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야생의땅: 듀랑고 뿐 아니라 에프터 디 엔드, 이블 팩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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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넥슨 계열사 네오플이 준비하고 있는 네개의탑과 데이브 등과 같은 잔잔하면서도 탐험 요소를 강조한 다양한 웰메이드 신작도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런닝맨 히어로즈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