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사람을 태운 드론을 개발한 기업 이항(EHANG)이 유럽에 연구개발 센터를 세운다.
중국 신화사에 따르면 이항은 프랑스 리옹에 첫번째 유럽 스마트 연구개발 센터를 짓기 위해 리옹 정부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센터는 주로 유인 드론과 물류 드론 연구개발 및 시운행, 상업화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항 측은 프랑스 상업도시로 꼽히는 리옹의 교통 여건, 연구개발 인재 풀 등을 고려해 내린 입지 결정이라고 전했다.
리옹에서 프랑스와 유럽 문화를 습득하면서 유럽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유럽 시장 진출 준비에 속도를 낸다.
리옹이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중국 기업 유치에도 매우 호의적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리옹은 이미 프랑스 국내에서 중국 기업의 현지 고용인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서 중국 유학생 역시 다수 포진해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항은 2014년 광저우에 설립된 중국 시장 2위 드론 기업으로서 1위 기업인 DJI와 함께 중국 드론 기술력을 이끌고 있다.
주로 '유인 택시'에 주력하면서 드론 택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사람을 태운 쿼드콥터 드론 택시 '이항184'를 처음 선보여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은데 이어 올해 2월 실제 유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 두바이 등지에서 택시 사업을 시작했다.
이항 측은 유인 드론 택시가 100% 자동차를 대체하는 외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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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기내에 비치된 태블릿PC로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율주행 방식을 접목해 자동 비행하는 시스템이다.
중국 DJI가 세계 시장의 75%를 점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드론 기업의 해외 시장 공략도 빨라질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