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20주년 기념 ‘리니지:리마스터' 공개

김택진 "20년 성원에 보답코자 가장 큰 변화 줘"

게임입력 :2018/11/29 11:36    수정: 2018/11/29 15:22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모든 부분을 발전시킨 업데이트인 '리니지: 리마스터'를 공개했다.

29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서울 강남구 라움에서 20주년 미디어 간담회 ‘온리원’을 개최하고 리니지: 리마스너에 대한 상세 소개 및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리니지를 사랑해준 이용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년간 만들어온 리니지에 가장 큰 변화를 주려 한다. 그 변화의 모습을 알려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행사를 소개했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그래픽, 전투, 사냥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대폭 변화가 이뤄지는 리니지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다.

이번 리마스터는 그래픽 개선, 자동사냥 지원, 신규 클래스 추가, 모바일앱 추가, 월드 공성전 등 5가지 요소를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먼저 그래픽은 1920X1080 와이드 해상도의 풀HD 그래픽을 지원한다. 이번 그래픽 개션은 기존 제한된 해상도로 인해 화면에 표시되는 캐릭터 수를 늘리고 넓은 전장을 표현해 역동적이고 화려한 전투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역동적인 표현을 위해 프레임 역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화면을 많이 가려 전투에 불편을 주던 이용자 인터페이스(UI)도 이용자 편의에 맞춰 개선된다.

리니지: 리마스터.

일종의 자동사냥 시스템인 플레이 서포트 시스템(PSS)도 선보인다. PSS는 사냥터 이동, 몬스터 사냥, 자동 귀한 등 35개에 달하는 편의기능을 지원한다.

더불어 모바일 환경에서 캐릭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동하거나 물약을 사용하는 등 간략한 조작도 가능한 모바일 지원 앱인 M플레이어와 연계해 자리를 비우더라도 자동사냥을 할 수 있다.

PSS와 M플레이어는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추후 동시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도 대폭 개선된다. 모든 서버의 이용자가 함께 참가하는 월드 공성전이 새롭게 추가되며 전장도 최대 1천 2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대규모 전장이 새롭게 추가된다.

리니지 정식 자동사냥 시스템인 플레이 서포트 시스템(PSS).

또한 마법사에게 11서클 마법이 추가되는 등 직업마다 고유의 약점을 보완하고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히어로 스킬이 도입될 예정이다.

9번째 신규 클래스인 ‘검사’도 선보인다. 검사는 4년 만에 등장하는 추가 캐릭터로 한손검을 사용하며 리니지 캐릭 중 가장 공격력이 높은 캐릭터다.

또한 방어 기술을 무력화시킬 수 있고 확률적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묶은 후 아이템 사용을 막거나 공격불가 디버프를 거는 등 새로운 전투 방식을 선보여 리니지의 고착화된 전투 방식에 변화를 줄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한손검 캐릭터 추가와 함께 진 레이피어, 포르세의 검 등이 리메이크 되며 새로운 한손검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아인하사드의 섬광, 그랑카인의 심판 등 진명왕의 집행검을 넘어서는 새로운 신화급 무기도 공개해 주목 받았다.

리니지 신규 캐릭터 '검사'.

이성구 유닛장은 “집행검은 여전히 최고의 무기이지만 처음 설계에 비해 많은 보급이 이뤄지고 하면서 위상이 조금 내려간 감이 있다. 그래서 보다 의미 있고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준비하게 됐다. 현재 옵션은 아직 조율 중으로 향후 정확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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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리니지가 20년간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이템의 가치 보전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사용하거나 소중히 보관하는 아이템도 잘 가지고 있으면 추후 좋은 곳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중 테스트 서버에 리니지: 리마스터를 업데이트 후 이용자의 반응에 따라 정식서버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늘인 29일 오후 2시부터 사전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