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현 사업 추진력 확대에 방점

기존 조직 유지...부문장 변화도 최소화

방송/통신입력 :2018/11/29 07:46

LG유플러스가 성과 중심의 젊은 인재 임원 발탁을 늘리고, 기존 조직에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추진력을 확대하는 조직 구상안을 내놨다.

27일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고 총 14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확정했다.

부사장 2명, 전무 3명의 승진과 신규 상무 선임 9명을 확정하면서 이전 사업부문의 변화는 최소로 줄였다.

우선 최주식 부사장이 이끌어 온 5G 추진단은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이상민 전무가 지휘하는 FC부문에 포함시켰다. 서비스 준비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 단계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주식 부사장은 기업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5G 시대에 B2B 서비스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모양새다. 최 부사장은 5G 추진단과 FC부문을 진두지회한 인물이다. 앞서 4G LTE 서비스 추진단장도 맡았다. LG유플러스가 기업사업에 거는 기대가 돋보이는 이유다.

PS부문장인 황현식 부사장을 비롯해 FC부문, NW부문, 홈미디어부문, AIoT(IoT/AI)부문 등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현 조직 체제로 내년에도 더욱 힘을 낼 수 있다는 경영진의 판단으로 분석된다.

조직의 변화는 크지 않은 편이지만 각 사업 부문의 임무는 커졌다.

이를테면 부사장으로 승진한 최택진 NW부문장은 5G 망 구축에 힘을 쏟아야 한다. 이상민 FC부문장은 5G 서비스 고도화 임무가 주어졌다.

황현식 PS부문장은 이같은 5G 도입 환경에서 영업과 마케팅, 모바일 상품기획, 고객서비스 등 이용자 접점 사업에서 꽃을 피워야 한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홈미디어부문은 송구영 전무가 사업 성장 속도를 계속 이어가는 숙제를 받았다. 홈미디어 상품기획과 마케팅 상무를 신규 선임한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또 현준용 전무가 이끄는 AIoT부문은 IoT 사업에 AI 서비스의 시너지를 이끌어내야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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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대외협력을 총괄하는 임무인 CRO 직에는 박형일 전무가 선임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각 사업의 책임과 기능의 완결성을 높여 사업분야별로 책임경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