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미국 동부시간 26일 오후 3시,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27일 새벽 1시 경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지난 5월, 지구를 떠나 6개월 20일 간 우주를 여행하던 인사이트 탐사선은 27일(한국시간) 새벽 화성의 적도 부근에 있는 엘리시움에 착륙할 예정이다.
NASA가 화성탐사선을 보낸 것은 2011년 발사돼 2012년부터 활동 중인 ‘큐리오시티’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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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ight)라는 이름은 그의 임무인 지진조사, 측지학, 열 수송 등을 이용한 내부 탐사(Interior Exploration Using Seismic Investigations, Geodesy and Heat Transport)의 약자에서 따왔다.
인사이트호는 터치다운 후, 화성의 지진과 지각 구조 등 내부 탐사를 진행하게 되며, 이후 화성의 형성 방법에 대한 정보도 알려줄 예정이다. 또, 인사이트는 화성의 땅 속에 지진계와 열 감지기 등을 설치해 화성의 지진과 내부 열에 대해 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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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에 탑재된 RISE(Rotation and Interior Structure Experiment)라는 장비는 라디오 안테나를 사용하여 화성 중심부 핵의 크기와 구성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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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모든 실험이 시작되기 전에 인사이트 탐사선은 안전하게 착륙해야 한다. 씨넷은 인사이트 착륙선이 화성 궤도에 진입해 착륙할 때까지 약 6분 정도 걸릴 것이며, 초당 5.5 킬로미터의 속도로 화성 대기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ASA는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 장면은 NASA 웹 사이트,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