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인사이트’ 탐사선, 27일 새벽 화성에 착륙

과학입력 :2018/11/26 10:18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미국 동부시간 26일 오후 3시,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27일 새벽 1시 경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지난 5월, 지구를 떠나 6개월 20일 간 우주를 여행하던 인사이트 탐사선은 27일(한국시간) 새벽 화성의 적도 부근에 있는 엘리시움에 착륙할 예정이다.

NASA가 화성탐사선을 보낸 것은 2011년 발사돼 2012년부터 활동 중인 ‘큐리오시티’ 이후 7년 만이다.

NASA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27일 새벽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다. (사진=NASA/JPL)

인사이트(Insight)라는 이름은 그의 임무인 지진조사, 측지학, 열 수송 등을 이용한 내부 탐사(Interior Exploration Using Seismic Investigations, Geodesy and Heat Transport)의 약자에서 따왔다.

인사이트호는 터치다운 후, 화성의 지진과 지각 구조 등 내부 탐사를 진행하게 되며, 이후 화성의 형성 방법에 대한 정보도 알려줄 예정이다. 또, 인사이트는 화성의 땅 속에 지진계와 열 감지기 등을 설치해 화성의 지진과 내부 열에 대해 탐사하게 된다.

인사이트호는 '엘리시움 평원’이라고 불리는 화성의 넓은 평원 지대에 착륙할 예정이다. (사진=NASA/JPL)

인사이트에 탑재된 RISE(Rotation and Interior Structure Experiment)라는 장비는 라디오 안테나를 사용하여 화성 중심부 핵의 크기와 구성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전망이다.

관련기사

하지만, 이 모든 실험이 시작되기 전에 인사이트 탐사선은 안전하게 착륙해야 한다. 씨넷은 인사이트 착륙선이 화성 궤도에 진입해 착륙할 때까지 약 6분 정도 걸릴 것이며, 초당 5.5 킬로미터의 속도로 화성 대기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ASA는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 장면은 NASA 웹 사이트,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