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명과학기업 머크는 생물 공장과 식음료 안전, 종양생물학 3개 분야에서 2018 머크 생명과학자상의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9일 독일 담스타트 글로벌 본사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각 분야별로 4명씩 총 12명 결승 진출자가 참가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머크는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으며 최우수상은 위 차이, 얀치 취, 이준호 연구원이 수상했다. 부상으로 상금 1만 달러가 각각 수여됐다.
올해 머크 생명과학자상 종양생물학 분야 최종 수상자인 이준호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부 연구원은 연구를 통해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에서 톤이비피(TonEBP?Tonicity-responsive enhancer-binding protein)라는 단백질 발현이 상이하게 높은 것을 확인했다. 간세포암 진행의 여러 단계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이는 톤이비피(TonEBP)를 간세포암 치료 및 지표 인자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콜로라도대의 위 차이는 생물 분리 분야에서 ‘여과막에서 나노입자의 실시간 관찰’을,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의 얀치 취는 식음료 안전 분야에서 ‘표면 증강 라만 산란을 이용한 알코올 및 무알콜 음료의 안전성과 품질 분석’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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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딧 바트라 머크 생명과학 사업 대표이사(CEO)는 “올해 머크 생명과학자상 수상자들은 응용과학 부문에 깊은 관심을 갖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했다”며 “이들은 모두 훌륭한 과학자들로 생명과학 업계 난제를 호기심을 갖고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머크는 1989년 한국에 설립돼 국내 연구자와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다양한 수상 기회, 공동연구 등을 통해 파트너십 영역을 글로벌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국내 연구자들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