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체 리튬 배터리' 양산...하루 1만개

중국에선 처음..."고온에서도 발화되지 않아"

카테크입력 :2018/11/22 08:45

중국에서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는 고체 리튬 배터리 생산이 처음 시도됐다.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쿤산 소재 칭타오신능위안과기유한회사가 하루 1만 개의 고체 리튬 배터리 시생산에 돌입했다. 고체 리튬 배터리 양산은 중국에서 최초다.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400Wh/kg 이상이며 주로 전기차를 비롯한 특수 전원과 하이엔드 디지털 기기 등 영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한 첫번째 생산라인에서는 주로 고에너지밀도 고체 리튬 이온 배터리, 대용량 플렉시블 고체 배터리, 고안전성 고체 배터리 등을 생산한다. 이외 6개의 추가 생산라인 가동이 준비 중이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자동차 기업을 위한 전기 배터리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칭타오신능위안과기유한회사가 하루 1만 개의 고체 리튬 배터리 시생산에 돌입했다. (사진=중국산업경제정보망)

여러 중국 언론은 중국이 자체 기술력으로 고체 리튬 배터리 연구개발과 산업화 핵심 기술을 개발한 것이라며 의미를 뒀다.

신화망은 "중국 고체 리튬 배터리 양산으로 전기차가 혁명을 맞았다"며 중요한 의의를 갖는 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화물고체전해질재료로 전해액을 대체하는 등의 기술에 있어 세계 선두 수준에 이르렀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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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화대 연구진이 설립한 이 스타트업은 중국 내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전고체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연구개발에 나선 기업으로 꼽힌다. 고체 리튬 배터리 연구개발을 통해 이미 100개 가량의 특허를 보유했으며 고체 리튬 전해질 재료 양산에 성공했다.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고체 전해질 가공성형 기술 등을 갖추고 고체 배터리 분야 일련의 기술 돌파구를 마련했다.

회사에 따르면 배터리 구동력과 에너지 저장 및 충전 속도, 지속 시간 등에 있어 좋은 지표를 보이고 있다. 고체 배터리는 연소되지 않고 부식하지 않으면서 고온에서도 발화되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의 자연 발화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