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디지털 경제, 2025년까지 3배 성장”

구글-테마섹 공동 보고서, 2천400억달러 예상

인터넷입력 :2018/11/20 09:05

65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동남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경제 규모가 앞으로 7년 간 3배 가량 성장한 2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IT매체 테크크런치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Temasek)와 공동 작성한 '구글 e-Conomy SEA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이 보고서는 2016년 처음 발간됐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동남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경제 규모가 앞으로 7년 간 3배 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은 약 6개국에 걸쳐 3억 5천만 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인구보다 많은 수치다. 최근 인터넷 경제 규모는 작년 500억 달러에서 올해 191억 달러 증가한 7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온라인 여행은 300억 달러, 전자 상거래 부문은 230억 달러, 온라인 미디어는 110억 달러, 차량 공유는 8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규모를 차지했으며, 2025년까지 해당 부문의 사업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세계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디지털 경제 규모가 2025년까지 태국(430억 달러), 베트남 (330억 달러)를 앞서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2015년 이래로 디지털 경제 규모가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올해 보고서는 동남 아시아에서 매력적인 서비스로 떠오른 승차 공유 서비스에 대한 세부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버 동남아시아 사업부를 인수한 그랩과 인도네시아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고젝(Go-Jek)의 성장률이 돋보였다. 승차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 사용자는 2015년 150만 명에서 올해 8백만 명까지 늘었고, 월간 사용자도 같은 기간 동안 8백만 명에서 3천 5백만 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보고서 내용은 여기(▶자세히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