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친구와 노래 공유하는 '소셜 기능' 추가

좋아요(♥) 기능도 아티스트 단위로 확대 적용

네이버는 인공지능(AI) 뮤직 서비스 '바이브'에 좋아하는 노래를 친구들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소셜 기능을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바이브는 네이버가 지난 6월 선보인 AI 기술 기반의 차세대 뮤직 서비스다. AI가 사용자 개인의 취향과 주변 맥락까지 고려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곡을 엄선하고, 이용자만 위한 재생목록을 끊임없이 만들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셜 기능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바이브 앱 내에서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하거나 친구의 네이버 ID를 검색해 친구로 추가한 후 곡 재생 화면 하단에 있는 공유 버튼을 누르고, 좋아하는 곡을 공유하고 싶은 친구를 선택하면 된다.

친구의 프로필에서 친구들의 음악 취향도 확인할 수 있다. 친구의 청취 이력과 개인화된 사용 데이터 기반으로 생성된 믹스테잎을 직접 재생하거나, 내 친구가 어떤 아티스트를 좋아하는지 알아볼 수도 있다.

곡 단위로만 제공하던 ‘좋아요(♥)’ 기능도 아티스트 단위로 확대 적용했다.

네이버는 신규 기능 추가로 바이브 음악 추천 품질이 보다 정교하고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소셜 기능에서 축적된 이용자 사용 패턴은 바이브의 AI 추천 기술을 고도화 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브 서비스 기획팀 고영덕 리더는 "VIBE 앱 내에서 음악 취향이 비슷한 유저끼리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음악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게 한다"며 "결과적으로 유저들의 플레이리스트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