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마비노기 모바일, 원작 이용자 기대 부응 할 것”

원작의 추억을 가진 이용자의 기대 부응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18/11/15 22:52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김윤희 기자> "원작을 즐기고 추억을 가진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한 결과가 마비노기 모바일이다”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의 김동건 프로듀서(PD)와 이진훈 디렉터는 15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8 현장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신작 모바일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해 소개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를 계승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아르바이트, 연주, 채집 등 실제 판타지 세계에서 생활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프로듀서와 이진훈 디렉터.

이진훈 디렉터는 “최대한 생활 콘텐츠를 의미 있게 보여 주려 한다. 양털을 깎을 때도 캐릭터가 양털 깎는 모습을 더 자세히 보여주는 등 실제 생활하는 느낌을 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과 평행세계 관계로 비슷하면서도 일부분 달라질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G3까지 공개되는 론칭 버전은 일부 캐릭터 성별이 바뀌거나 스토리가 달라지기도 한다.

김동건 PD는 “마비노기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같은 구전 동화라고 할 수 있다. 누가 이야기해야 하느냐에 따라 각색이 들어가는 것이다. 원작을 이야기한 사람과 모바일에서 이야기 사람이 달라 비슷하면서도 세세한 부분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찾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비노기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바일 환경은 채팅이 어려운 만큼 이모티콘 등으로 간단하게 감정표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이용자간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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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모드와 세로모드를 함께 지원하는 이유도 이용자가 채팅을 쉽게 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일본시장을 진출을 위한 요소이기도 하다. 전투 역시 일반적인 모바일게임보다 파티전투를 강화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에 집중했다.

김동건 PD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다시 돌아가보는 고향과 같은 느낌을 전달하고 싶다. 벌써 마비노기가 출시된 지 15년이 됐다. 이용자가 한 번씩은 해본 게임이고 추억을 가지고 있다. 그 추억에 부응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고 원작을 몰랐던 이용자도 통해 입문할 수 있도록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