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부산으로"...지스타2018 불꽃 개막

역대 최대 규모...총 2천874 부스 마련돼

디지털경제입력 :2018/11/15 10:09    수정: 2018/11/15 11:26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김윤희 기자>출시를 앞둔 기대작을 미리 시연할 수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8이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15일 개막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지스타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이먼터협회(K-IDEA)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지스타2018은 메인 전시장인 B2C와 비즈니스 공간인 B2B로 나눠 운영된다. 각각 1천773 부스와 1천101부스로 역대 최대인 총 2천874 규모다. B2C는 오는 18일까지, B2B는 17일까지 문을 연다.

B2C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신작 등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으며, 각 게임사가 진행하는 대회 참관과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지스타2018을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 방문객 모습

■대형 게임사 넥슨과 넷마블, 지난해 이어 신작 출품

지스타 단골 손님인 넥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00부스 규모의 B2C 시연대와 행사 무대를 마련했다.

넥슨이 올해 지스타에 출품한 작품은 총 14종이다. 모바일 게임은 바람의나라: 연,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모바일, 트라하, 린: 더 라이트브링어, 데이브 등 11종이다. PC 온라인 게임은 어센턴트원와 아스텔리아를 제외하고 드래곤하운드만 시연이 가능하다.

넥슨이 선보인 모바일 게임 중 트라하는 PC 게임급 그래픽과 액션 연출성을 담아낸 기대작으로 꼽힌다. 향후 이 게임이 넥슨의 새 성장동력이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넥슨 지스타2018 대표 출품작. 트라하, 바람의나라연,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모바일,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 린 더 라이트브링어(왼쪽 위 시계 방향).
넷마블 지스타2018 출품작 4종.

넷마블은 100부스 규모의 공간을 마련하고 모바일 게임 신작 4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소개했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를 중심으로 일본에 선 출시된 더 킹 오브 파티어즈 올스타, 처음 공개한 A3 스틸 얼라이브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다음 달 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기대작이다. 세븐나이츠2는 세븐나이츠 IP 활용 후속작으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A3 스틸 얼라이브의 경우 배틀로얄 장르에 MMORPG 재미를 결합한 신작이다. 올해 첫 공개된 해당 게임이 관람객들의 눈도장을 찍을지 주목된다.

■메인 후원사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PC-콘솔-모바일 버전 출품

올해 지스타 메인 후원사인 에픽게임즈는 글로벌 인기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의 PC, 모바일, 콘솔 버전을 각각 출품했다.

지스타 관람객들은 에픽게임즈가 꾸민 100부스 규모의 시연대에서 각가의 포트나이트 버전을 체험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PC방 정식 서비스.

특히 관람객들은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에픽게임즈가 직접 배포한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을 지스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 측은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을 기존 마켓이 아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이 회사는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펍지-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들고 나와...넥슨, 피파온라인4 대회 개최

펍지와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를 들고 나왔다.

펍지 측은 지스타 기간 배틀그라운드로 진행되는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PC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이벤트 매치와 BJ 초청전, 야외에 마련한 부스에선 프렌즈레이싱 대전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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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주식회사 지스타 2018 부스.

블루홀도 프로젝트BB 등 신작 5종을 소개했다. 프로젝트BB는 유전을 소재로 한 MMORPG 장르로 요약된다. 블루홀은 최근 새로운 게임 브랜드 크래프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총 상금 25만 달러(약 2억8천만 원) 규모의 피파온라인4 EACC 넉아웃 스테이지 8강 및 결승전을 오는 16~17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서 개최한다. 대회 현장에는 세계 최고 클럽의 라커룸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포토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박지성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이벤트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