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3분기 영업이익 99억원…전년比 72% 증가

"中 법인 리스크 해소, 유동성 확보"…매출도 12.5% 성장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11/14 14:40

카메라 모듈·전장 업체 캠시스(대표 박영태)는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 3천663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2.35%, 72.18%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63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 법인의 리스크가 해소돼 영업이익이 개선됐고, 자금 유동성도 확보돼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캠시스는 밝혔다.

캠시스 로고 (사진=캠시스)

캠시스는 "인도 등 신흥 시장을 타깃으로 한 삼성전자 갤럭시A와 J시리즈 선도 개발에 다수 참여한 것이 호실적의 주된 요인"이라며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24메가 초고화소 카메라 등 초정밀·고성능 카메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실적인 1천44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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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카메라 모듈 시장 트렌드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연구개발(R&D)·생산·품질 등 사업 경쟁력을 탄탄히 다졌다"면서 "적기에 안정적인 품질로 고객사에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이 실적 증대에 큰 영향을 줬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고객사의 멀티플·초고화소 카메라 모듈 탑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4분기에도 차기 플래그십 모델의 선행 생산과 관련된 실적이 반영되고 있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