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 패션 ‘엣지’, 올해 주문액 1천300억원 돌파

올해 1천500억원 무난히 달성할 듯

유통입력 :2018/11/14 11:34

CJ ENM 오쇼핑부문이 단독으로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엣지(A+G)’의 올해 주문금액이 1천300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그 동안 CJ오쇼핑에서 선보인 패션 브랜드 중 연간 1000억원을 넘긴 브랜드는 ‘엣지’가 최초다. 아직 겨울 상품 본격 판매 시기인 11, 12월을 남겨놓고 있어 올해 말까지 1천5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엣지는 유명 연예인들의 스타일링을 담당해 온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2011년 9월 론칭한 CJ오쇼핑 대표 패션 PB다. 브랜드 론칭 8년째를 맞는 엣지는 10만원 이하의 팬츠류에서부터 90만원 후반대의 코트까지 트렌디한 여성 의류들을 선보이며 홈쇼핑 패션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엣지의 총 누적주문금액은 약 4000억원에 달한다. 론칭 이듬해인 2012년 300억원이던 엣지의 연 주문액은 5년 뒤 2017년 약 900억원을 기록하며 3배로 껑충 뛰었다. 엣지는 올해도 전년대비 6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엣지는 지난해 8월 배우 김아중을 모델로 기용하며 젊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실제로 김아중이 모델로 나선 이후 30대 이하 고객 비중은 9%에서 13%로 약 4% 포인트 증가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30대 이하 고객이 21%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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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J ENM 오쇼핑부문은 패션의류팀에서 진행하던 엣지 브랜드를 별도로 분리해 ‘엣지 셀(A+G Cell)’이라는 조직을 신설했다. 엣지를 업계 대표 패션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미희 CJ ENM 오쇼핑부문 부장은 “그 동안 엣지가 매출을 통해 외형을 키웠다면 앞으로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질적 성장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해외 고급 소재 사용 및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