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즈가 8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린 가운데 SK家 4형제 경영진이 한국시리즈를 통해 또 한번 우애를 과시했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형제 경영진 4명은 지난 12일 저녁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을 임직원들과 함께 끝까지 관람하면서 SK와이번스를 응원했다.
SK와이번스 선수단은 SK家 형제 경영진의 응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패색이 짙던 9회 동점 홈런과 연장전 홈런으로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가 끝난 뒤 최태원 회장 등 경영진은 그라운드로 내려가 그동안 고생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일일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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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등 형제 경영진 4명은 스포츠 경기는 물론 집안의 애경사 때에도 모두 모여 친목을 다지는 등 남다른 형제애로 유명하다. 지난해 초에는 최신원 회장의 제안으로 최태원 회장 등 3형제가 모두 개인 고액기부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도 나란히 가입한 바 있다.
지난 2007년부터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와이번스는 지난 2014년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SK와이번스 구단주로 취임한 이후 이번에 통산 네번째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명문 구단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