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中 수출 지원 '한국로봇센터' 개소식

사무공간과 상설전시 가능한 비즈니스 공간 갖춰

디지털경제입력 :2018/11/13 10:06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9일 한국 로봇기업들의 중국 항저우시 샤오산 로봇타운 소재 한국로봇센터(KRC) 개소식과 KRC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KRC는 세계 최대 로봇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을 겨냥해 한국 로봇기업들의 수출 활동을 현지에서 적극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구축한 ‘수출 전진기지형 복합 비즈니스 지원센터’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 방중 행사시 절강성로봇산업발전협회와 중국 항저우 내 KRC 구축 협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속조치로 올 4월 중국 항저우시 샤오산 경제개발구와 KRC 구축을 위한 사무공간 및 전시공간 무상임차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KRC 한국전시관 테이프커팅 후 전시장에 마련된 로보링크 전시부스에서 이현종 로보링크 대표가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KRC는 200㎡ 사무공간과 70㎡ 전시장 규모로 상설전시가 가능한 비즈니스 지원센터로 이뤄져있다. 지원 서비스는 개소식 이후부터 시작된다.

개소식 현장에는 예젠훙 중국 항저우시 샤오산개발구 당서기 겸 관리위원회 주임과 주세강 절강로봇산업협회장 등 중국 정부 및 로봇 관계자, 미국·러시아·싱가포르·말레이사아 로봇 클러스터 협회장, 중국 로봇기업 대표, 한국 참여기업 대표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KRC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중국 정보화촉진위원회와 인공지능협회, 절상 소속 기업 등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주세강 절강로봇산업협회장은 ‘절강로봇산업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엄위기 절강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과장이 ‘중국의 의료재활로봇 현황과 수요환경’을 설명하는 등 중국 측 기조발표 5명, KRC 참여기업 5개 기업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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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중국은 한국 로봇기업 전체 수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최대 로봇 수요시장”이라며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로봇기업들이 앞으로 KRC를 현지지사와 같은 공동 사무실로 신제품 중국 출시를 위한 상설홍보관으로 적극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RC 사업은 2018년도 사업에 아진엑스텍과 뉴로메카 등 17개 한국로봇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중 11개 기업은 중국 항저우시 샤오산 로봇타운 엑스포전시관 2층에 마련된 한국전시관에 제품을 상설 전시하며 앞으로도 매년 중국시장을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로봇기업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