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PC 온라인 게임 신작 로스트아크가 서비스 첫 주말에도 이용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PC방 점유율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돼 10%대에 진입해 장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MMORPG 장르가 점유율 10%를 넘어선 것은 오랜만이다. 지난 2011년 출시된 테라 이후 처음이기 때문이다. 2014년 출시작 블레스, 2017년 출시작 뮤레전드도 점유율 10%를 넘지 못한 바 있다.
12일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점유율 분석 사이트 더로그의 리포트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개발한 PC 게임 로스트아크의 서비스 첫날 점유율이 9%를 기록한데 이어 주말 기간 10%대로 올랐다.
이 같은 점유율 상승은 서비스 이후 게임 콘텐츠의 완성도가 호평을 받으며 이용자들이 꾸준히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게임은 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 수 25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로스트아크는 접속 대기열 문제와 서버 렉 등을 제외하고 그래픽 연출과 핵앤슬래시(몰이사냥) 방식의 전투, 초반 이용자들간 협업 콘텐츠 등이 호평을 받은 상태다.
또한 각 직업 캐릭터별 스킬 차별화와 육성 및 파밍의 맛을 잘 융합해 MMORPG 장르의 정통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이용자들의 접속 편의성을 위해 새 서버를 계속 추가하고 있다. 지난 7일 7번째 서버에 이어 11일 8번째 서버를 오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로스트아크의 총 서버는 8개로 늘어나게 됐다.
그러나 로스트아크의 새 서버가 추가됐음에도 이용자들이 많이 몰리며 주말 동안 모든 서버는 혼잡 상태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각 서버에 대기열이 발생 했다. 대기열은 접속 대기 시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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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열 문제는 당장 해결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새 서버로 계속 이용자들은 분산시킬 경우 향후 이용자 이탈 시 협업 콘텐츠의 재미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버를 계속 추가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의 서비스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이용자들이 게임성에 호평을 한 만큼 장기 흥행도 기대된다"며 "관전 포인트는 대기열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을 어떻게 해소할지다. 별도 보상으로 이용자들이 기대에 부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