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가 서비스 첫날 PC방 시장에 광풍을 몰고 왔다. PC방 점유율 3위로 껑충 뛰어오르는 등 MMORPG 장르로는 오랜만에 톱5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로스트아크는 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 수 25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청신호를 켠 바 있다.
8일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점유율 분석 사이트 더로그 리포트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개발 서비스 중인 로스트아크가 점유율 9.74%를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7일 오후 2시 서비스를 시작한지 하루도 안돼 달성한 기록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 같은 날 기준 1위는 리그오브레전드, 2위는 배틀그라운드였다. 각각 점유율은 36.66%, 16.03%다.
로스트아크의 PC방 점유율이 급등한 이유는 해당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로스트아크 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수는 25만 명을 넘어서며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은 게임 서버 안정성이다. 서버에 대기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 서버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 조치를 해야하는 이유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7~8년간 1천 원을 투입해 만든 대작이다. MMORPG 정통적인 재미에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전투, 섬 등 항해 시스템이 차별화 콘텐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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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MOBA와 슈팅 장르가 양분한 국내 PC방에서 로스트아크가 서비스 첫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며 "이용자들이 오랜만에 MMORPG 장르가 출시된 것에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 서비스 안정궤도에 오를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버 접속 대기 문제는 해결해야한다. 접속 대기열은 인기의 척도지만, 대기열이 주말에도 지속된다면 이용자 이탈은 가속화돼 PC방 점유율은 오히려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