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태영)은 2018년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이 6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4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99억 원으로 165%, 당기순이익은 153억 원으로 44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수익은 30.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4.9%, 23.6% 상승했다.
웹젠의 3분기 실적 성장은 지난 6월 출시된 ‘뮤 오리진2’이 견인했다.
뮤 오리진2는 출시 후 5개월이 지난 현재도 매출순위 5위권을 유지하면서 장기 흥행게임으로 자리잡아 상당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편 뮤 오리진은 뮤 오리진2가 출시될 때까지 매출 상위를 유지하며 3년 넘게 웹젠의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해 왔다.
웹젠은 하반기 이후, 이미 출시된 모바일게임 ‘뮤 온라인H5’의 실적에 더해 글로벌 원빌드 게임들의 출시 후 흥행성적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성장도 거둘 계획이다.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30위권에 진입한 ‘뮤 온라인H5’ 외에 가장 빠른 출시가 예정된 게임은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큐브타운’(Qube Town)이다. 사내 테스트 기간동안 직원들로부터 이례적인 호평을 얻어 내부 기대도 높다.
하반기 중 소프트런칭(Soft-Launching)방식으로 해외 일부 국가에서 먼저 게임서비스를 시작하고, 사업일정을 조율해 글로벌 서비스로 전환한다.
또한 웹젠은 이달 초 자회사 ‘웹젠 레드코어’(REDCORE)를 설립하면서 신작게임 개발 프로젝트도 구체화했다.
‘웹젠 레드코어’는 스테디셀링 게임인 ‘R2’의 주요 개발진 10여명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웹젠은 독립된 의사결정과 개발환경을 요청한 개발진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개발투자의 일환으로 ‘웹젠 레드코어’를 설립하고 신작개발 프로젝트를 맡겼다. 웹젠 본사는 사업 및 경영상의 지원을 제공하고, 자회사는 게임개발로 각자의 전문 분야에만 집중해 양사 간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구조다.
‘웹젠 레드코어’는 10여명의 게임개발진으로만 구성된 가벼운 조직으로 이미 정비를 마쳤고, 신작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웹젠은 ‘R2’의 개발과 서비스를 담당하면서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개발진들이 주축이 된 ‘웹젠 레드코어’의 신작 프로젝트가 높은 완성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작게임의 초반 기획은 완성된 단계로, 개발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후 개발진행 상황에 따라 사업 일정을 검토한 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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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천마시공, 후딘 등 중국의 여러 파트너사들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다수의 모바일게임 및 H5게임 신작도 이르면 내년(2019년) 상반기 국내외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여러 장르의 신작게임, 우수 개발사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여러 프로젝트에서 긍정적으로 협의를 마무리하고 있다. 사업전략을 고려해 시장에 차례로 공개할 것”이라면서, “게임개발 및 신작 확보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IP제휴사업도 꾸준히 확대해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