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공지능 국제협력단체 'PAI' 가입

"AI 미래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

삼성전자가 사람과 사회를 위한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한다. 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AI 제품과 서비스 창출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8일(미국 현지시간)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AI 국제협력단체 '파트너십 온 AI(PAI)'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다.

PAI는 AI의 잠재적 위험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사람과 사회를 위한 윤리적인 AI 연구와 개발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 설립된 국제협력단체다.

주요 연구분야는 ▲AI의 안전성 ▲AI의 공정성·투명성·책임성 ▲AI와 노동·경제 ▲인간과 AI의 협력 ▲AI의 사회적 영향 ▲AI와 사회적 공익 등이다.

현재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70여개 글로벌 기업이 PAI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PAI 연구분야 중 인간과 AI의 협력(Collaboration Between People and AI) 분야에 참여해 AI와 공존하며 협력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향후 AI 안전성과 AI 공정성·투명성·책임성, AI의 사회적 영향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PAI 가입을 통해 사람과 사회에 유익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AI 제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