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한 스타트업이 사람과 로봇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스피커에 사람 얼굴을 달았다.
스웨덴 스타트업 ‘퍼햇 로보틱스(Furhat Robotics)’는 6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IT콘퍼런스 ‘웹서밋 2018’에서 차세대 소셜 로봇 ‘퍼햇’을 선보였다.
![](https://image.zdnet.co.kr/2018/11/07/jh7253_wn3ndJyGiSkun.jpg)
퍼햇 로보틱스가 공개한 소셜 로봇은 인공지능 스피커에 얼굴을 단 형태로, 사람과 같은 얼굴을 하고 인간의 표정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퍼햇 로봇은 스마트 스피커 위에 사람 얼굴 형태의 머리가 달려 있고, 프로젝션 시스템을 사용하여 머리 모양의 디스플레이 위에 사람 얼굴을 투사해 생생하게 얼굴을 표시하게 된다. 이 로봇은 실제 사람과 같은 표정으로 사람과 의사소통 할 수 있다.
이 로봇에는 광각, 하이파이(High Fidelity) 카메라, 빔 포밍 스테레오 마이크가 탑재돼 사람과 눈을 맞추면서 말하고 듣고 반응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 등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 만의 고유한 성격과 캐릭터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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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zdnet.co.kr/2018/11/07/jh7253_4Ys5jfG5kwrvm.jpg)
퍼햇 로봇은 기업이나 직원 교육 등 비즈니스 활용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퍼햇 로보틱스는 이 로봇을 통해 고객과 의사소통하고, 직원을 교육하며 언어를 가르칠 수 있다고 밝혔다.
퍼햇 로보틱스는 현재 디즈니, 머크, 혼다와 같은 회사와 협력해 소셜 로봇의 역할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