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CNS 지분 1.1%도 상속

이달 말 1차 상속세 신고 및 납부

LG그룹의 IT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SI) 회사인 LG CNS는 고(故) 구본무 LG 회장이 보유하던 회사 주식 97만2천600주(1.12%)를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상속받았다고 8일 공시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2일 故 구본무 회장의 ㈜LG 주식 11.3% 가운데 8.8%를 상속해 최대 주주 지위에 올랐다.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사진=LG)

LG 측은 "11월 말까지 ㈜LG 및 LG CNS 주식에 대한 상속세 신고를 마치고 1차 상속세액을 납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광모 회장이 내야 할 ㈜LG 지분에 대한 상속세는 약 7천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LG CNS는 비상장사여서 구체적인 상속세액은 별도로 산정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회장은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앞으로 5년간 나눠 상속세를 납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