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3Q 영업익 2281억원 ···전년비 6.5%↑

구 회계기준 역대 세번째 분기 영업익 기록

LG유플러스가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무선 사업 수익성은 줄었지만 홈미디어 사업의 선방으로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IFRS15 기준으로 3분기에 매출 2조9천919억원, 영업이익 2천28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구 회계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3조40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4% 증가한 2천32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 2분기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높은 영업익이다.

우선 무선사업 분야는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와 할인율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1조3천3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가입자 순증 29만4천명, LTE 가입자 비중 93.9%를 기록하면서 무선사업 매출 하락을 상쇄했다.

단위=십억원

유선사업 매출은 홈미디어 분야의 실적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한 9천9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홈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한 5천170억원을 달성했다. IPTV 가입자가 연간 13.9% 증가한 390만8천명을 기록한 점이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또 초소속인터넷 가입자도 같은 기간 6.4% 증가한 401만명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IPTV 사업 매출은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인 2천530억원이다.

기업 사업 매출은 일회성 매출 효과 소멸에 따라 4천8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시장안정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5천286억원이 집행됐다. 새 회계기준으로는 4천989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3분기 투자지출(CAPEX)은 2천911억원을 집행했다. 4분기에는 5G 네트워크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3분기 LG유플러스는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와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연간 손익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전략적 제휴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와 선제적 5G 서비스 출시로 연초 수립한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