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다 모였다'...대구 국제미래차엑스포 개막

닛산 '리프' 최초 공개...현대차,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 참여

카테크입력 :2018/11/01 10:46

닛산 2세대 리프, 테슬라 모델 X,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등 유수 자동차 브랜드들의 전기차가 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 모였다.

국제미래차엑스포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에는 현대차, 닛산, 재규어랜드로버,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등의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현재 판매중인 주력 전기차를 내세워 관람객들이 맞이하다. 또 쎄미시스코, 파워프라자 등에서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 상용차를 전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닛산 2세대 리프다. 순수 전기차인 2세대 리프는 지난해 9월 최초 공개된 이후, 약 1년 2개월만에 대구에서 국내 최초로 전시된다.

2세대 리프는 미국 환경보호청 EPA 측정기준으로 한번 충전 후 최대 24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일본 JC08 측정 기준을 적용하면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게 닛산 측 설명이다.

한국닛산은 내년 상반기 리프 출시를 앞두고 1일부터 2세대 리프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차량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순수 전기차 닛산 2세대 리프 (사진=한국닛산)
코나 일렉트릭 (사진=지디넷코리아)
제1회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한 테슬라 부스. 테슬라는 올해 2회 행사에도 참석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전시했다. 수소전기차 기술을 자체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기술 체험용 전시물도 마련됐다.

테슬라는 이번 엑스포에서 모델 S뿐만 아니라 SUV 모델 X를 전시했다.

쎄미시스코는 엑스포 기간 동안 초소형 전기차 브랜드 ‘스마트EV’ 시리즈 차종을 선보였다. 또 부스를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장 외부에서 초소형전기차 D2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날 쎄미시스코 이순종 대표가 미래자동차 분야 포럼 초청 연사로 참여해 ‘초소형자동차가 가져올 스마트한 이동수단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파워프라자는 1톤 전기트럭 ‘봉고ev피스’를 선보였다. 1톤 피스는 현재 보급중인 0.5톤 피스에 이은 두번째 상용 전기차 모델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1톤형 화물 전기트럭이다.

파워프라자 봉고ev피스 (사진=파워프라자)

1톤 피스는 60kW급 유도전동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80마력(hp), 최고 토크 193Nm 힘을 낸다 또 40.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1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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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엑스포에는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삼성SDI, LG화학 등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들과 에이다스원 등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등이 참석했다.

에이다스원은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플랫폼 ‘HX520’을 기반으로 기존 일반차량의 스티어링휠, 엑셀레이터, 브레이크를 유선/무선으로 제어하는 자율주행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 개조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회사 측 기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