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아시아신탁 지분 전량 인수 결의

"부동산 신탁업, 그룹 포트폴리오서 반드시 필요"

금융입력 :2018/10/31 13:56

신한금융지주가 아시아신탁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31일 신한금융지주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 대주주 및 기타 주요 주주 보유지분을 100% 인수한다. 다만 대주주가 보유한 60%의 지분을 1천934억원에 인수한 뒤, 향후 잔여지분 40%를 인수할 계획이다. 잔여지분에 대한 취득 금액 및 취득시기는 2022년 이후에 결정된다.

]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에서 아시아신탁(주)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사진 왼쪽)과 아시아신탁 정서진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지주)

아시아신탁은 2006년 출범했으며 작년신규 수주액 900억 규모의 업계 5위다. 부동산 경기에 민감도가 적은 비차입형신탁 등 대리사무 부문에 강점이 있다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부동산신탁업은 그룹 사업포트폴리오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 영역"이라며 "이번 인수로 부동산서비스 사업라인을 보강해 향후 그룹사와 연계한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부동산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룹의 보유자산, 자금력, 영업채널, 고객기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등을 활용해 개발·임대·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 전방을 아울러 '원패키지'로 서비스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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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직후 신한지주 조용병 회장과 아시아신탁 정서진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에서 주식매매계약 (SPA)을 체결했다.

조용병 회장은 "앞으로 금융그룹의 비즈니스 확장성과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더하여 신한만의 독창적인 부동산신탁업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그룹자산투자와 개인자산관리 사업부문과도 협업을 극대활 요량"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