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64비트 기반 NAS 운영 체제 공개

대런 루 CEO "혁신·안정성·보안·서비스 강화하겠다"

홈&모바일입력 :2018/10/30 17:34

시놀로지가 오는 31일 진행되는 연례 행사인 '시놀로지 2019'를 앞두고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각종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공개했다.

시놀로지는 '시놀로지 2019'를 통해 64비트 기반 NAS(네트워크 저장장치) 운영체제인 DSM 7.0과 메시 와이파이 기술을 내장한 유무선공유기 신제품인 MR2200ac 등을 공개한다.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략을 발표하는 시놀로지 데렌 루 CEO. (사진=시놀로지)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시놀로지 데렌 루 CEO는 "제품 혁신에 이어 안정성과 보안, 서비스 등 네 가지 요소를 결합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DSM 안정성·보안 강화, 한국 전담 인력 확충"

시놀로지 데렌 루 CEO는 "NAS 전용 운영체제인 DSM 6.2는 2만 5천개 이상의 테스트 항목을 통과해야 하며 사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소비자들이 베타테스트에 참여해 총 7만 1천 개 제품에서 이미 출시 전 테스트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내부에 보안 사고 대응팀인 PCERT를 운영중이며 지난 해 취약점 표준코드 발행 자격을 취득했다. 이는 NAS 제조사로서는 처음이다. 글로벌 보안 연합체인 퍼스트(FIRST)에 가입해 잠재적인 위협을 사전 탐지해 보완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시놀로지는 또 한국 시장 확대에 따라 국내 지원 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대만 본사에 한국 시장 전담 인력이 4명 있으며 국내 유통사를 통해 기술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데렌 루 CEO는 "내년에 한국 서비스 인력을 충원해 시간 지연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64비트 기반으로 이주한 DSM 7.0

64비트 시놀로지 DSM 7.0. AI 기반 기능이 추가된다. (사진=시놀로지)

시놀로지는 이날 DSM 차기 버전인 7.0에 탑재될 기능도 일부 공개했다. DSM 7.0은 근간이 되는 리눅스 커널부터 탑재되는 모든 소프트웨어가 64비트 기반으로 제작되었고 AI를 접목한 기능이 대거 추가된다.

시놀로지 본사 석미은 매니저는 "DSM 7.0은 ID나 비밀번호 없이 스마트폰 앱의 QR코드 스캔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시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각종 안내 메시지를 보강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안정성을 향상시킬 기능도 추가된다. 300만 대 이상의 HDD를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HDD에 문제가 생기기 이전에 관리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HDD를 교체할 경우 RAID를 재구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줄어든다.

■ 메시 와이파이 탑재 신제품, 이르면 올 연말 국내 출시

시놀로지는 최근 유무선공유기인 RT2600ac를 국내 정식출시한데 이어 메시 와이파이 기술을 탑재한 MR2200ac도 이르면 올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MR2200ac는 최근 공개된 유무선공유기 전용 운영체제인 SRM 1.2와 결합하면 여러 대 제품으로 음영지역 없는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시놀로지가 이르면 올 연말 출시할 MR2200ac. 메시 와이파이 기술을 탑재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SRM 1.2는 강화된 와이파이 보안 표준인 WPA3를 지원하며 유해 웹사이트 접속 차단 기능, 이용시간 관리 등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수행할 수 있는 세이프 액세스 기능이 바탕 화면에 독립된 형태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