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해킹당했으면 화웨이 폰 쓰면 되겠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던 아이폰이 중국 정보기관에 의해 해킹 당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오자 중국 측이 곧바로 반격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25일 “아이폰 도청이 그렇게도 걱정된다면 화웨이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고 씨넷이 보도했다. 그는 또 중국 스파이들이 트럼프 아이폰을 도청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는 엉터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외교부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뉴욕타임스 보도를 보면서 그 사람들이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을 받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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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역시 자신의 아이폰이 도청됐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 “너무나 부정확한 보도여서 바로 잡을 시간조차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폰이 중국 측에 도청됐다는 보도가 정확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측은 “우리 보도의 정확성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면서 “기사 자체로 말하겠다”고 논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