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위터 팔로워 30만명 사라졌다

트위터, 의심스러운 계정 정리 때문

인터넷입력 :2018/07/13 09:5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정치’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로워 30만 명을 잃었다. 최근 트위터가 대대적인 계정 정리를 한 때문이다.

트위터가 12일(현지시간) 의심되는 계정 정리작업을 시작한 직후 트럼프 팔로워가 30만 명이 줄어들었다고 씨넷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팔로워 5천3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트위터는 최근 기업들이 의심스러운 계정들을 활용해 팔로워를 부추기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 또 정체 불명 계정들이 가짜 뉴스 유포에도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반영한 조치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지난 1월 일부 기업들이 이런 방식으로 트위터 팔로워를 대거 늘리면서 수혜를 입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위터 팔로워 수가 광고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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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트위터 측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심스럽거나 정체 불명 계정들을 대대적으로 정리했다. 이 작업으로 트럼프의 트위터 팔로워가 순식간에 30만 명 감소하게 됐다.

소셜 미디어 이용자 추적 플랫폼인 소셜 블레이드는 아예 트럼프의 트위터 팔로워 현황을 실시간 추적하고 있다. (☞트럼프 팔로워 실시간 보기)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