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로밍 요금이 비싸다는 국회의 지적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추가 할인 여부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2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로밍은 해당 국가의 데이터 요금보다 많이 높을 순 없는데도 국내 이통사의 데이터 로밍 요금은 현지보다 평균적으로 4.8~5배 정도 비싼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데이터 로밍 요금 할인 여력이 있는데도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이통사들이 대동강 물처럼 데이터 로밍 요금 장사를 한다"며 요금 인하 계획이 있는지 박정호 사장에게 물었다.
관련기사
- LGU+, 해외 로밍 음성 수신료 무료2018.10.26
- SKT “괌 사이판, 데이터 로밍요금 0원”2018.10.26
- KT, 인도네시아에서도 국내 통화료 적용2018.10.26
- T로밍 개편...평균 요금 40% 줄었다2018.10.26
박 사장은 "스페인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 방문했을 때 해외 통신사들과 해당 문제를 논의했다"며 "요금 인하 취지에 공감하고, 국제 요금을 내리자는 움직임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로밍 요금제 개편을 통해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통화 요금 수익을 포기한 바 있다"며 "좀 더 로밍 요금제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