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D프린팅 선두기업 스트라타시스가 다양한 색상과 투명 수준을 구현하거나 피부에 영구적으로 부착해도 안전한 차세대 소재를 올 하반기 대거 출시한다.
추가적인 화학물질를 처리할 필요 없이 수돗물에 담그면 녹는 소재, 온도가 120도 이상 올라가야 변형되는 소재 등 특수한 목적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도 내부적으로 연구 개발 중이다.
스트라타시스 코리아는 24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스트라타시스 3D프린팅 포럼 서울’을 열고 사업 전략과 새로은 소재 출시 계획 발표했다.
스트라타시스는 자동차, 우주항공, 전기전자, 기계, 의료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3D프린팅 기술이 시제품부터 완제품 제작에 이르기까지 사용되도록 차세대 소재를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올 4분기에도 선명한 색상을 구현하고 경도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소재들을 출시한다.
스트라타시스의 폴리젯 3D프린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 ‘아질러스 30 화이트(Agilus 30 White)’은 선명한 흰색 표현이 가능하다. 반투명하거나 불투명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기존 아질러스 30과 아질러스 30 블랙보다 구현할 수 있는 색상 범위가 넓어졌다. 연질 소재로 부러우면서도 적당한 탄성이 있어 본래 형상으로 잘 돌아온다. 유연한 시제품이나 부품을 시험, 제작하기 좋은 소재라는 설명이다.
역시 폴리젯 3D프린터용 소재인 경질 불투명 소재인 베로사이언 브이 트루 블루(Verocyan V Ture blue), 투르 그린(Ture green)은 색상 재현율을 34만 가지에서 50만 가지로 확장한다.
베로플렉스 비비드(Veroflex vivid) 사이언(cyan)과 마젠타(magenta), 옐로우(yellow)는 적당한 유연함과 단단함을 갖춘 재료로 다양한 반투명 색상도 표현할 수 있다.
장신혜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소비자 관리(customer care) 과장은 “베로사이언 브이 소재는 색상 리얼리즘이 향상돼 패키지 디자인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타시스는 바이오 메디컬 소재인 메드플렉스(medflex) 625도 출시한다. 기존 스트라타시스 소재는 영구적 피부 접촉이 불가능했지만 해당 소재는 가능하며 유럽 인증도 받았다. 24시간 동안 구강 등 점막 접촉도 가능하다. 장 과장은 “치과용 웨어러블이나 덴탈 시스템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잇는 안전한 소재”라고 설명했다.
스트라타시스 FDM방식 3D프린터 소재인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수지도 곧 출시된다. TPU는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힘에 대한 저항성이 우수해 다양한 생활용품이나 의류, 산업용품 제작에 사용된다. 출력했을 때 투명도는 현재 불투명만 가능하지만 고객사 수요를 고려해 내부적으로 완전 투명도 구현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장 과장은 “TUP는 당사 F123시리즈 장비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기존 재료보다 연실율이 매우 높고 형상 기억력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스트라타시스는 물에 녹는 서포트를 만들 수 있는 소재, 열변형 온도가 높은 소재, 탄성과 피로 저항력이 높아 생활용품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소재 등 고품질 3D프린팅 출력물을 만들 수 있는 신소재도 지속 연구 개발 중이다.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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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과장은 “내부적으로 다른 화학적 처리 없이 수돗물에 담그면 녹을 수 있는 서포트용 친환경 폴리넷 소재를 연구 중이다. 상용화되면 후처리 작업이 매우 간편해지고 안전해질 것”이라며 “열변형 온도가 120도 이상으로 높아 자동차 업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아크릴 소재 아크릴(acrylic) 130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라타시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사들로부터 당사 제품 사용 피드백이나 요청을 받아 지속 기술을 개선, 발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