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25일 논현동SJ 쿤스트할레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페이스북의 최신기술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iD8 코리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발자들이 페이스북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사용자 경험과 몰입을 강화하는 첨단 기술에 대한 의미 있는 통찰을 공유하는 자리다. 또 우리나라의 개발자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에서는 지난 22일 싱가포르에서 처음 열렸으며, 오늘 서울에 이어 29일 타이페이에서 연달아 진행된다.
국내 250여 명의 개발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iD8코리아는 페이스북의 전문가 및 개발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혁신 기술 시연과 패널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VR, AR, 메신저 등의 주제별로 마련된 여러 세션을 통해 참가자들이 페이스북의 최신 기술과 플랫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주요 세션에서는 페이스북의 증강현실 카메라 기능을 시연하고, 첫 증강현실 플랫폼인 스파크AR(Spark AR)을 소개한다. 일상에서 가상현실 세계를 구현하는 오큘러스VR과 리액트 360(React 360)의 한층 향상된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12억 명 이상의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북 메신저가 독창적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공유하고, 페이스북 제품과 기술을 활용해 혁신 제고에 나선 국내 기업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패널 세션도 진행했다.
버지니아 양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이사는 “개발자 생태계의 활성화 정도가 기술 혁신 가능성의 중요한 척도라고 믿는다”며 “iD8코리아는 페이스북 제품과 부상하는 기술들을 보다 창의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개발자들이 이용자와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결국 페이스북이 추구하는 '연결'을 통한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세계적으로 개발자들의 성장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과 교육 등을 통해 개발자 생태계 성장을 지원해오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프랑스, 영국, 인도, 브라질 등지에 15곳의 테크 허브를 운영 중에 있다. 또 한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에만 이미 30여 개가 넘는 페이스북 개발자 커뮤니티인 디벨로퍼 서클이 활동 중이다. 현재까지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 개발자 수만도 세계 15만 명이 넘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노베이션 랩, 남산랩, 디벨로퍼 서울 서클을 포함한 다양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한 개발자 및 스타트업들에게 단계적인 도움과 물리적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판교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페이스북의 스타트업 기술개발 지원 공간이다. 해마다 2천여 명의 스타트업과 개발자에게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포함한 혁신적 기술에 대한 트레이닝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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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8백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소속된 디벨로퍼 서클 서울은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머의 커리어 개발’, ‘유망 스타트업 창업’ 등의 강연을 진행하는 등 개발자 커뮤니티로서 기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