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회사 라인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네이버 및 라인에 대한 투자 성과 가시화 시점에 대해 예측하긴 어렵지만 지속적인 투자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박 CFO는 "네이버 고유사업과 라인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투자를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지금보다 사업을 두 배 세 배 (확장해야 하는데) 내부적으로 계획을 갖고 리소스를 분배할 계획이고,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사업 계획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 저희가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선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치열하게 변화하는 이 사업의 특성상 언제쯤 수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할지 예측하기 어렵긴 사실이지만, IT플랫폼 콘텐츠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처럼 기다려주시면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네이버의 주가가 올 초 대비 40% 가까이 하락한 것과 관련, 회사는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에 대한 투자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고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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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CFO는 "네이버 주가는 계속 떨어져 연초대비 30% 이상 내려가 있다"며 "크게 보면 네이버 플랫폼 고유 사업과 라인 사업 영역에 의해 영향받고 있는데 이는 국경 없는 사업이라 글로벌 플레이어들에서도 영향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 뿐 아니라 미국, 중국 플레이어도 동일하게 수익성 하락을 겪고 있고, 주시시장 불안 등으로 국내나 중국 플레이어도 연초 대비 주가가 빠져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