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새로운 모바일 화면을 이르면 연말 전면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최고경영자(CEO)는 2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개편한 모바일 화면을) 오픈해서 사용자 사용성을 보고 있다"며 "많은 사용자(의 새로운 화면이) 바뀌는 거기 때문에 이용자가 말하는 불편한 지점과 저희가 어떤 부분에서 지표 이슈가 있는지 챙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에 이슈 확인해보고 (전면 개편 시기는) 현재 예상으로 이르다면 연말정도, (늦으면) 내년 1분기 정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지난 10일 개최한 커넥트 행사에서 개편한 모바일 화면을 공개하고 안드로이드를 이용하는 신청자에 한해 베타버전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모바일 첫 화면에 있던 뉴스는 이스트랜드(오른쪽 방향 화면) 두 번째 화면으로 넘어간다. 웨스트랩(왼쪽 방향 화면)에선 커머스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하기 위한 서비스를 일부 공개했다.
개편한 모바일 화면에서의 메인 광고 인벤토리 수는 구조적으로 큰 차이가 없고, 메인 홈광고의 경우 테스트를 거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모바일 화면 개편으로 인한 매출 영향도는 10월 10일 베타오픈한 새로운 메인의 광고 인벤토리 수는 구조적으로 큰 차이가 없고, 기존 메인 상품들을 별다른 변화없이 동일하게 판매한다"며 "새로운 메인 홈광고는 최대한 테스트 위주로 집행해서 부정적 영향이 아주 거의 없도록 노력 중이고, 새로운 메인 개편 완료될 때 메인 트래픽 추이 및 이용자 반응보면서 상품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는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급검)도 제외되나 이에 대한 검색 광고 실적 하락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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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COO는 "실급검은 광고라든지 매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실급검 영향으로 검색 광고 하락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한다"며 "네이버 메인 개편으로 인해 첫 화면 광고 단가는 얼마만큼 효과가 날거라, 광고상품의 CTR과 연관돼 있어 이부분은 계속 테스트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광고 상품은) 지금 나온 거 외 추가상품도 준비하고 있어 내년 혹은 몇 개월 정도 시간을 가지고 광고주들의 광고효과를 고려해서 저희가 단가를 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