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Q 영업익 2천217억원…전년比 29%↓

라인 적자 등으로 영업이익 감소...매출은 164%↑

인터넷입력 :2018/10/25 08:40    수정: 2018/10/25 08:40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3천977억원, 영업이익 2천217억 원, 당기순이익 68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4%,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그러나 연결 영업이익은 라인의 영업적자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전분기 대비 11.5% 감소했다.

네이버 2018년 3분기 실적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 1천361억 원(10%) ▲비즈니스플랫폼 6천130억 원(44%) ▲IT플랫폼 885억 원(6%) ▲콘텐츠서비스 361억 원(3%) ▲라인 및 기타플랫폼 5천240억 원(37%)이다.

광고는 전년대비 이른 추석 효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 전분기 대비 8.4% 감소한 1천361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측은 모바일 개편에 대응해 상품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호조세는 유지됐으나, 추석 영향으로 다소 성장률이 둔화돼 전년동기 대비 11.5%,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6천130억 원이다.

네이버 2018년 3분기 실적

회사는 모바일 개편에 따른 쇼핑 콘텐츠 강화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견조한 성장, 클라우드, 라인웍스 부문의 매출 호조세로 전년동기 대비 51.1%,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885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롯데닷컴 등 신규 클라우드 고객사를 유치한 만큼,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레퍼런스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V LIVE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2.8%, 전분기 대비 13.7% 증가한 361억 원을 기록했다. V LIVE 누적 다운로드 6천만을 넘겼다.

회사는 앞으로도 웹툰 콘텐츠 소비 흐름과 추천 로직 강화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지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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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광고 등 코어 사업 매출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21.2%, 전분기 대비 7.8% 증가한 5천240억 원을 달성했다.

한성숙 대표는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경기 위축과 모바일 성장 둔화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줄어드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기술 확보 및 서비스 구조를 재정비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공고히 하면서, 기존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