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1천만 달러 미만도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로보어드바이저 등 활용해 범위 확대

고액자산가에게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던 골드만삭스가 서비스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23일(현지시간) BBC와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1천만달러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마커스(Marcus)'란 브랜드로 비대면 고금리 예·적금, 개인대출 등의 소매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를 투자 관리 부부문까지 확대해 살펴보고 있다는 것. 기존 골드만삭스의 투자 관리 부서는 평균 5천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뮤추얼펀드와ETF를 만들어내고 있다.

다만 골드만삭스가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관련업계에서는 비대면 자산 관리 서비스가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질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로보어드바이저를 사용해 일부 스마트 베타 펀드를 판매 중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골드만삭스가 만든 뮤추얼펀드와 ETF를 디지털 플랫폼에서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스테판 쉐어 최고재무관리자는 "우리는 마커스의 디지털 기능과 현재 투자 관리 부서 내에 보관된 기존의 판매 채널 및 제품을 결합해 더 광범위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