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신형 스마트폰 픽셀폰 3 및 3 XL에선 이전 기종과는 달리 음성으로 화면 잠금 해제를 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글은 픽셀폰3 시리즈를 지난 18일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먼저 출시했다.
19일(현지시간) 피유니카웹 등 외신은 구글이 픽셀폰 2등 이전 버전에선 가능했던 음성을 통한 화면 잠금 해제 기능을 픽셀3에선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픽셀폰 2에서는 '오케이 구글' 명령어로 구글 어시스턴트 보이스 매치 기능을 활성화 해 잠금 화면을 풀거나 전화 통화, 문자 메시지 전송이 가능했다.
하지만 픽셀폰 3의 도움말 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기종에서는 구글 어시스턴트 보이스 매치 기능으로 잠금 해제를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사용 가능한 기능은 이메일, 달력, 연락처, 알림 등에 한정됐다.
관련기사
- 구글, 픽셀폰 카메라앱 외부 마이크 지원 예정2018.10.21
- 구글 픽셀폰도 노치-전면 듀얼카메라 채택?2018.10.21
- "구글, 중가 픽셀폰 인도 출시…신흥시장 공략"2018.10.21
- 구글 픽셀폰, 작년 390만대 팔려…"아이폰 1주일 물량"2018.10.21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기존 픽셀폰 3 등 기종이 더이상 사용자의 '오케이 구글'이란 명령어에도 화면 잠금 해제를 실행하지 않도록 변경했다"며 "대신 몇몇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잠금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소식을 전한 IT 매체 더버지는 "픽셀폰3의 음성을 통한 잠금 해제 기능 때문에 해당 휴대폰을 구매한 사람이 분명 있었을 것"이라며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없게 된 건 상당히 큰 기능적인 손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