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살아있는 동화' 써보니

방송/통신입력 :2018/10/16 15:52

"엄마, 빗방울 동화책 또 볼래요!"

최근 기자의 4살 아이에게 변화가 생겼습니다. TV 시청 시간에 그토록 좋아하는 '미키의 클럽하우스'나 '마이 리틀 포니' 같은 만화보다는 동화책을 틀어달라고 말합니다. 동화책을 틀어달라니, 무슨 말일까요?

SK브로드밴드가 최근 출시한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가 바로 아이가 틀어달라는 동화책입니다.

살아있는 동화는 실감 나게 읽어주는 TV 동화를 넘어 아이가 직접 동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작가도 될 수 있는 키즈 서비스입니다. 우리 아이만의 특별한 TV 동화책이 만들어 지는 것이지요.

SK브로드밴드 살아있는 동화 (사진=지디넷코리아)

먼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iOS앱은 10월 말에 출시)에서 살아있는 동화 앱을 다운받은 후, Btv 셋톱박스가 설치된 TV와 연결하면 됩니다. TV화면에 나와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고, 번호만 누르면 연결됩니다.

살아있는 동화는 한솔교육 대표 전집을 포함해 다양한 출판사의 단행본 베스트셀러와 신간 약 250여 편이 포함돼 있습니다. 동화마다 ▲역할놀이 ▲그리기놀이 ▲말하기 놀이 기능 중 하나가 들어가 있습니다.

역할놀이 기능이 포함된 동화를 선택하면 아이 얼굴이 동화책 주인공 얼굴이 돼 다양한 표정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앱에서 아이 얼굴을 찍은 후 TV에 반영하면 웃는 모습, 화난 모습, 우는 모습 등 다양한 얼굴 표현도 가능합니다. TV속에 아이 얼굴이 나오니, 아이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속재생이나 반복설정, 꿈나라모드 등이 가능하다(사진=지디넷코리아)

그리기 놀이는 아이의 독창성이나 미적 기능을 자극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능입니다. 스마트폰 앱에 그린 그림이 TV 동화책에 반영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말하기 놀이는 책 속의 우리말이나 영어 문장을 녹음하면 동화책에 나오는 기능입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이 영어 동화를 읽을 때 활용하면 유용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살아있는 동화책 목록을 보니 집에 이미 갖고 있는 책들도 몇개 눈에 띄었는데요, 동화 속 캐릭터와 배경 화면이 움직이니 생동감이 넘칩니다. 특히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가 아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며 시청각을 자극하니 단어나 문장을 기억하기 더 쉬워 보입니다. 동화를 연속해서 재생할 수도 있고, 꿈나라 모드가 있어 오디오로만 동화를 읽어주기도 합니다.

SK브로드밴드 살아있는 동화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자의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빗방울' 입니다. 빗방울이 창문에 톡톡 떨어지는 느낌과 주인공이 우산을 쓰고 빗속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활기차게 표현됐습니다.

빗방울 책에 나와 있는 조랑조랑, 되롱되롱, 동글동글과 같은 부사를 앱에서 녹음하니 TV에 기자 목소리가 나옵니다. 아이는 익숙한 엄마 목소리가 TV 동화에 나오니 깔깔거리고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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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동화의 여러 기능들은 처음 동화책에 대한 흥미를 끌기 위해 사용하기 안성맞춤입니다. 그 다음엔 SK브로드밴드에서 설정한 연령대별, 주제별 카테고리를 활용해 좀 더 체계적이게 동화를 보여주면 어휘력과 표현력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책을 사줘야하나 매번 고민인데, 매달 신간 도서가 업데이트 된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SK브로드밴드 살아있는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