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상용차 마스터 계약 물량 250여대"

이번 주부터 고객 인도 시작

카테크입력 :2018/10/16 10:52

15일 국내 출시된 르노 상용차 마스터의 계약대수가 250여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 상무는 16일 경기도 용인 르노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열린 마스터 출시 기자간담회 인사말에서 “이번주부터 르노 마스터 고객 인도가 시작됐고, 현재까지 250여대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 내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상용차 시장이 독점적인 형태로 구축돼서 고객들에게 다른 대안이 없었다”며 “마스터는 상용차 예비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권을 줄 수 있게 됐다”고 자신했다.

마스터에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Lane Departure Warning)과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최근 상용차 안전사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국내 사정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르노 마스터 주행모습 (사진=르노삼성차)

마스터에 기본으로 적용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은 동급 상용차 모델에서는 아직 적용된 바 없으며, 상급의 상용차 모델에서도 버스 모델에만 옵션으로 제공되는 안전사양이다.

르노 마스터는 국내에 ‘마스터 S(스탠다드)’와 ‘마스터 L(라지)’로 나눠 판매된다. 마스터 S는 2천900만원, 마스터 L은 3천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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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바틸리(Batilly) 공장에서 생산돼 국내 도입되는 마스터 S와 마스터 L은 각각 전장 5050mm / 5550mm, 전폭 2020mm(S, L 동일), 전고 2305mm / 2485mm의 외관 사이즈로 높이와 길이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형 마스터는 르노그룹의 최신 엔진기술이 적용된 2.3L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45ps, 최대토크 36.7kg.m의 힘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