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PDA의 대표주자였던 추억의 브랜드 팜(Palm)이 작은 스마트폰으로 다시 돌아왔다.
미국의 IT매체 씨넷은 팜(Palm)이 신용카드 크기 만한 소형 전화기로 다시 부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팜이 새롭게 내놓은 전화기는 여행이나 외출 시 세컨드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전화기의 크기는 50 x 97mm로 매우 작은 편이며, 무게는 62.5g로 가볍다. 기존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으며 알림도 수신할 수 있다.
3.3인치 445ppi LCD 화면에 스냅드래곤435 프로세서, 3GB 메모리, 32GB 저장용량, 1200만 화소 후면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제품 크기 때문에 헤드폰 잭과 무선 충전 기능은 지원하지 않으며 1개의 USB-C 포트만을 갖췄다.
또, 안드로이드 8.1 오레오가 탑재돼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동기화 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모든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아이폰과도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지불 기능이나 페이스 타임, 아이메시지 등 일부 앱 등은 사용할 수 없다.
구글 어시스턴트나 카메라 촬영 시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 제품 측면에 있으며 손쉬운 잠금 해제를 위해 얼굴인식 기능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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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수명은 약 8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다. ‘라이프 모드’로 사용하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 라이프 모드는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도입하고 있는 스마트폰 중독을 막는 일종의 방해 금지 기능으로, 걸려 오는 전화나 알림을 걸러 준다.
이 제품의 가격은 350달러(약 39만 원), 오는 11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 버라이즌 통신사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CL은 지난 2015년 팜 브랜드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