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브랜드 팜, 작은 스마트폰 내놨다

홈&모바일입력 :2018/10/16 11:02    수정: 2018/10/16 11:02

1990년대 PDA의 대표주자였던 추억의 브랜드 팜(Palm)이 작은 스마트폰으로 다시 돌아왔다.

미국의 IT매체 씨넷은 팜(Palm)이 신용카드 크기 만한 소형 전화기로 다시 부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0년대 PDA의 대표주자였던 추억의 브랜드 팜(Palm)이 스마트폰으로 다시 돌아왔다. (사진=씨넷)

팜이 새롭게 내놓은 전화기는 여행이나 외출 시 세컨드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전화기의 크기는 50 x 97mm로 매우 작은 편이며, 무게는 62.5g로 가볍다. 기존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으며 알림도 수신할 수 있다.

사진=씨넷

3.3인치 445ppi LCD 화면에 스냅드래곤435 프로세서, 3GB 메모리, 32GB 저장용량, 1200만 화소 후면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제품 크기 때문에 헤드폰 잭과 무선 충전 기능은 지원하지 않으며 1개의 USB-C 포트만을 갖췄다.

또, 안드로이드 8.1 오레오가 탑재돼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동기화 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모든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아이폰과도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지불 기능이나 페이스 타임, 아이메시지 등 일부 앱 등은 사용할 수 없다.

사진=씨넷

구글 어시스턴트나 카메라 촬영 시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 제품 측면에 있으며 손쉬운 잠금 해제를 위해 얼굴인식 기능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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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수명은 약 8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다. ‘라이프 모드’로 사용하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 라이프 모드는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도입하고 있는 스마트폰 중독을 막는 일종의 방해 금지 기능으로, 걸려 오는 전화나 알림을 걸러 준다.

이 제품의 가격은 350달러(약 39만 원), 오는 11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 버라이즌 통신사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CL은 지난 2015년 팜 브랜드를 인수한 바 있다.

사진=씨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