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9월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중국 화웨이를 누르고 다시 스마트폰 시장 2위로 올라섰다는 통계가 나왔다. 누적 출하량 기준 올해까지는 애플이 2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 업체 쉬리(XURI) 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9월 세계 스마트폰 브랜드 출하량에서 1위 삼성전자(2천700만 대)에 이어 애플이 1천919만 대를 출하해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화웨이는 1천828만 대로 애플의 뒤를 바짝 쫓았다. 4~6위는 오포(1천100만 대), 샤오미(1천33만대 ), 비보(1028만 대)다.
앞서 2분기에 화웨이가 애플을 꺾고 세계 2위 스마트폰 공급업체로 올라섰지만 9월 애플 신제품 출시로 반격 당한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2위 애플을 상대로 비교적 큰 격차를 유지했지만 애플과 화웨이의 출하량 차이는 80만 대 수준에 그쳤으며 2~6위가 모두 수십만 대 차이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화웨이의 위천둥 컨슈머비즈니스그룹 CEO가 3년 내 애플과 삼성전자를 모두 뛰어넘겠다고 강조한가운데 올해 전체 출하량에서 애플이 2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지 관심이다.
9월 누적 판매 데이터가 나오자 올해까지는 애플의 2위 수성이 점쳐지는 분위기다.
올해 1~9월 누적 출하 데이터를 봤을 때 애플이 1억4766만 대이고 화웨이가 1억4744만 대로 애플이 다소 앞섰다. 4위는 샤오미로 8천631만 대이며 오포와 비보가 각각 8천375만 대와 7천69만 대로 역시 한끝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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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억3천300만 대로 다소 격차를 두고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통계를 내놓은 쉬리 빅데이터 측은 올해 전체 출하량에서 삼성전자(3억1천600만 대)가 1위를 기록하고 애플(2억1천600만 대)이 2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화웨이(1억700만 대), 샤오미(1억1천685만 대), 오포(1억1천900만 대), 비보(1억 대)로 샤오미가 오포와 비보를 누르고 3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