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출시된 KT IPTV 키즈 콘텐츠 '키즈랜드'의 2.0 버전이 출시됐다.
이번 개편에서는 모바일 서비스 '키즈랜드 모바일'을 출시하고, 육아 관련 독자 콘텐츠, TV 시청 습관 캠페인 등을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KT는 16일 키즈랜드 2.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0 버전 출시와 함께 키즈랜드 성과도 밝혔다. KT에 따르면 키즈랜드는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수 360만명, VOD 이용 2억 3천만회를 기록했다. 출시 전 대비 어린이 콘텐츠 이용자도 약 40% 증가했다.
■IPTV 키즈 콘텐츠 앱으로 제공..타사 가입자도 이용 가능
키즈랜드 2.0과 함께 출시되는 키즈랜드 모바일에서는 KT IPTV '올레tv' 가입자 대상으로 콘텐츠를 모바일로 제공, 13개 키즈 채널과 1만편의 VOD를 무료 서비스한다.
키즈랜드 모바일은 광고가 없고, 유해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는다. 통신사 관계 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KT는 키즈랜드 모바일 출시를 기념해 다음해 3월까지 KT 가입자에 데이터를 차감 없이 콘텐츠를 제공한다. 키즈랜드 모바일은 안드로이드 OS로 먼저 출시되고, iOS 버전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육아 상담·어린이 호기심 해결 자체제작 콘텐츠 탑재
KT는 키즈랜드에 부모 대상 육아 전문 상담 콘텐츠와 어린이 대상 호기심 해결 콘텐츠를 선보였다.
TV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출연 이후 ‘육아대통령’, ‘국민육아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 전문 오은영 박사의 육아 가이드 ‘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를 내놨다. 실제 부모의 고민을 바탕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10개 주제로 제작했다. 해당 콘텐츠는 올레tv, 키즈랜드 모바일에서 150번 포커스키즈 채널과 VOD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다음달 출시되는 ‘뽀로로의 왜요쇼’는 3~5세 미취학 어린이의 호기심을 뽀로로 캐릭터를 통해 답변해주는 콘텐츠다. 주요 장면을 편집한 VOD 영상은 153번 뽀요채널에서 무료로 볼 수 있으며, 교구재 배송이 결합된 전체 VOD는 유료 구매할 수 있다.
■아이 특화 시청 기능 지원...연내 AR 콘텐츠 추가
키즈랜드에서 아이들의 올바른 TV시청을 돕는 캠페인도 시작한다. VOD가 방영되기 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뽀로로, 핑크퐁, 캐리언니가 화면에 나와 TV로부터 거리를 두고 시청할 것을 권하는 영상이다.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블루라이트도 IPTV 설정에서 차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모든 콘텐츠에 추천 연령 정보를 24개월, 3~4세, 5~6세, 7~8세, 9~10세로 구분 표기해 VOD 선택을 돕는다.
KT는 연내 영유아 두뇌 발달을 위한 소리 콘텐츠 ‘사운드북’, 실시간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아이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TV쏙 역할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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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교육 전용 채널, 영어 소리동화 등 키즈 콘텐츠도 지속 제작, 투자한다.
강인식 KT 미디어콘텐츠담당 상무는 “KT가 이번에 선보인 키즈랜드 2.0은 초보 부모들의 육아 고민과 부담을 덜어주는 육아 필수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콘텐츠 사업자들과 협력해 어린이는 물론 부모도 필요로 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