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한양대학교가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개발의 저변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엔비디아는 한양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딥 러닝 인스티튜트(DLI)'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엔비디아의 DLI 커리큘럼은 한양대에서 매 학기 특강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DLI는 엔비디아 본사가 인증한 딥 러닝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AI 교육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개발자·IT 종사자·학생들에게 딥 러닝 소프트웨어·라이브러리·툴을 무료로 제공하고, AI·딥 러닝 기술의 최신 정보를 공유해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게 프로그램의 주 목적이다.
이번 협약에 앞서 한양대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DLI 1차 워크숍을 진행했다. '컴퓨터 비전을 위한 딥 러닝 기초'를 주제로 진행된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숫자 데이터로 딥 러닝을 활용, 이미지 인식을 위한 딥 러닝 프로세스를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정된 데이터 셋으로 딥 러닝을 활용해 이미지 인식의 정확도가 높은 팀을 가리는 해커톤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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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엔 컴퓨터 비전 전공자 외에도 한양대 경영학과·의학과·물리학과 등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딥 러닝을 기초부터 학습했다. 교육과정 수료 후 학생들은 엔비디아가 전세계적으로 발급하는 딥 러닝 인스티튜트 공식 인증서도 받았다.
엔비디아는 AI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음 달 8일 '엔비디아 AI 컨퍼런스 2018'을 개최하고,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되는 DLI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