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접고 떠나자, 미슐랭 성지 마카오로!”

[식신 맛집탐방] 마카오 맛집 베스트5

전문가 칼럼입력 :2018/10/12 09:30

안병익 대표
안병익 대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라는 별명을 가진 '마카오'. 마카오에는 나차 사원, 성 바울 성당, 성 미구엘 성당 등 유럽적인 느낌과 동양미가 느껴지는 명소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마카오는 과거에 포르투갈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영향으로 포르투갈 요리와 광둥 요리와 융합된 매캐니즈 요리가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마카오에는 세계적인 스타 쉐프들의 레스토랑과 미쉐린가이드 선정된 맛집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미식가들의 천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야경만큼 화려한 맛의 세계, 마카오 맛집 베스트5를 소개한다.

■ 전통 광둥 음식을 만나다, 마카오 '지앗힌(Zi Yat Heen)'

지앗힌(인스타그램ID_fonc)

'지앗힌'은 포시즌스 호텔 1층에 위치한 전통 광둥식 레스토랑이다. 식재료 고유의 맛을 살려 요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크리스피 치킨'. 씹을수록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점심시간에는 얇고 쫄깃한 딤섬 피와 탱글한 새우의 조화가 매력적인 '쉬림프 덤플링'이 인기 메뉴다. 딤섬 주문 시 레드빈, 스파이시 간장, 해산물 XO 3가지 소스가 함께 제공돼 기호에 따라 곁들여 먹으면 된다.

▲위치: 마카오 北安區望德聖母灣大馬路四季酒店大堂 ▲영업시간: 월 - 토요일 12:00 - 22:30, B/T(월-토요일) 14:30 - 18:00, 일요일 11:30 - 22:30, B/T(일요일) 15:00 - 18:00 ▲가격: Crispy Chicken 240 HKD, Shrimp Dumpling 80HKD, ▲후기(식신 아라센):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치고는 가격도 괜찮은 편이에요~ 딤섬과 마지막에 나왔던 푸딩이 맛있었어요.

■ 화려한 공간에서 즐기는 만찬, 마카오 '윙레이(Wynn Lei)'

윙레이(인스타그램ID_yoning_2)

중국 광둥 지역 요리와 다양한 딤섬을 선보이는 '윙레이'. 크리스탈로 제작된 용 장식과 화려한 샹들리에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대표 메뉴 ‘테이스트 오브 윙 레이’(TASTE OF WING LEI)는 오늘의 수프를 시작으로 딤섬, 찹쌀 롤, 베이징덕 스타일로 조리한 돼지고기와 닭고기, 볶음밥, 후식이 순서대로 제공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6가지 딤섬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런치 세트 메뉴'도 인기가 높다. 민소매, 슬리퍼, 캡 모자 착용 시 입장이 불가능하니 참고할 것.

▲위치: 宋玉生廣場(皇朝)外港?海區仙德麗街永利澳門酒店地面層, 마카오 ▲영업시간: 월 - 토요일 11:30 - 23:00, B/T(월-토요일) 15:00 - 18:00, 일요일 10:30 - 23:00, B/T(일요일) 15:30 - 18:00 ▲가격: TASTE OF WING LEI(1인) MOP 380, Lunch Set Meu MOP 210 ▲후기(식신 라케): 미슐랭 특선 메뉴가 가성비 굿. 와인 페어링을 곁들인 메뉴도 좋아요. 샥스핀, 베이징덕, 대구찜, 가재 요리 등을 중국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퓨전으로 재해석하여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 다양한 재료로 선보이는 마카오 '디 에잇 (The Eight)’

디 에잇(인스타그램ID_woonamcho)

'더에잇'은 5년 연속 미쉐린가이드 3 스타를 받은 중식 레스토랑이다. 매장 내부의 벽면을 붉은 금붕어로 꾸며낸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대표 메뉴는 돼지, 랍스터, 오리로 구성된 메인 요리와 누들, 볶음밥의 식사 요리, 그리고 디저트가 포함된 '시그니쳐 디시스 세트 메뉴' 코스 요리다. 여러 종류의 와인이 준비돼 있어 코스마다 어울리는 와인을 페어링해 즐길 수 있다. 고슴도치 모양의 딤섬에 바베큐 소스에 버무린 돼지고기로 속을 채운 ‘팬 프라이드 바비큐 포크 번’(Pan-fried Barbecued Pork Bun)도 인기 메뉴다.

▲위치: 2/F, Grand Lisboa Hotel, Avenida de Lisboa, Macau, 마카오 ▲영업시간: 월 - 토요일 11:30 - 22:30, B/T(월-토요일) 14:30 - 18:30, 일요일 10:00 - 22:30, B/T (일요일) 15:00 - 22:30 ▲가격: Signature Dishes Set Menu HKD 1천, Pan fried Barbecued Pork Bun 110HKD ▲후기(식신 suda): 인테리어 진짜 예뻐요. 고풍스러우면서도 독특한 느낌의 가게랄까? 큰 레스토랑인데 포근한 느낌도 있고 좋아요.

■ 마카오에서 만나는 포르투칼, 마카오 '에스카다(Escada)’

에스카다(인스타그램ID_bori_naaaaaaam_k)

노란색의 건물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 '에스카다'는 마카오 현지의 식재료와 포르투갈 전통 향신료와 레시피가 만난 매캐니즈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은은하게 풍기는 커리와 코코넛의 풍미가 입맛을 돋우는 ‘커리 프런’(Curry Prawn). 큼직한 새우는 먹기 좋게 손질이 돼있어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식전에 제공되는 빵을 커리와 곁들여 먹는 것도 별미. 부드럽게 구운 닭 구이 위에 매콤달콤한 커리 소스를 얹은 '아프리칸 치킨'도 인기 메뉴. 결제 시 위조지폐 문제로 인해 홍콩 1,000달러 화폐는 사용할 수 없으니 참고할 것.

▲위치: 新馬路大堂街8號, 마카오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B/T 15:00 - 18:00 ▲가격: Curry Prawn $198, African Chicken $188 ▲후기(식신 쥐팍): 포르투갈식 스테이크 다진 소고기에서 달걀이 올라오는 독특한 스테이크. 맛은 너무 좋다 강추.

■ 튀김 요리의 진수 마카오 '텐마사(Tenm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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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마사'는 일본에서 공수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손님상에 올린다. 다다미방 콘셉트로 꾸며진 내부와 기모노를 입은 직원들이 일본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대표 메뉴 '테이크 덴푸라 세트'는 애피타이저를 시작으로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튀김을 맛볼 수 있다. 튀김 요리가 끝난 후에는 텐동, 텐바라, 텐동 중 식사 메뉴 선택이 가능하다. 후식으로 제공되는 쌉싸름한 녹차 아이스크림은 깔끔하게 입가심하기 좋다. 예약 후 방문하면 하면 전망 좋은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다.

▲위치: 花城區廣東大馬路澳門新濠鋒酒店11樓, 마카오 ▲영업시간: 매일 12:00 - 22:30, B/T 14:30 -18:00 ▲가격: Take Tempura Set 680HKD, Tendon Set 368HKD ▲후기(식신 왕치즈김치말이): 마카오 여행 가서 먹었던 곳 중에 가장 기억에 남네요. 구성도 아주 좋았고 음식 하나하나 퀄리티도 훌륭했어요. 나중에 마카오에 방문한다면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안병익 식신(주) 대표이사

現, 푸드테크 기업 '식신' 주식회사 대표이사. 現, 한국푸드테크협회 협회장. 연세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과학 박사.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SEIT 수료. 前, 포인트아이 대표이사. 前, 한국LBS산업협회 이사. 前, 한국공간정보시스템학회 상임이사. 前, KT 연구개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