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세계 블록체인 특허의 80% 가량을 중국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블록데이터(BlockData)와 칭화대학 인터넷산업연구원이 발표한 '3분기 블록체인 산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세계 블록체인 특허 보유량 기준 중국이 보유한 특허 수가 77%에 이르러 세계 1위였다.
중국이 보유한 누적 특허 투적 수량은 총 2326건이었다.
중국의 블록체인 특허 신청은 올해 상반기 활발하다 하반기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세계 주요 국가의 블록체인 특허 신청 수량이 총 1400여 개를 넘어선 가운데 중국의 특허 신청 수량이 650개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지만 수량은 줄어들고 있다.
1분기 총 417건을 신청한 중국에서 2분기 229건을 신청했지만 3분기 이 숫자는 4건으로 크게 줄었다. 4월까지 보이던 증가세가 5월 들어 크게 꺾인다.
보고서는 "갑작스러운 수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이 시기 특허 신청과 심사 주기가 길어졌기 때문"이라며 "최소 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아직 대부분의 정보가 기록되지 않은 것이며 5월 이후 특허 수량이 아직 대부분 공표되지 않은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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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특허 신청 수량이 가장 많았던 도시는 베이징이었으며 1~3분기 누적 특허 신청 수량이 289건에 달했다. 2위는 광둥으로 베이징의 절반 수준으로 162건 이었다.
이어 저장, 장쑤, 상하이, 쓰촨, 충칭이 각각 39건, 33건, 31건과 27건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