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충남대, VR교육으로 안전사고 예방한다

연구실 대상으로 찾아가는 VR 안전교육 시행

방송/통신입력 :2018/10/10 14:48

KT(대표 황창규)와 충남대학교가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교육으로 실험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KT와 충남대는 올해 2월 차세대미디어 기반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달부터 VR과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전기, 화학, 생물분야의 실험실 안전교육을 공동 개발,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시행 중인 VR 안전교육 대상은 충남대학교 소속 이공계열 학생이나 과학기술분야 연구활동 종사자 등 약 1만4천여명이다. 총 6시간의 학내 안전교육 중 최대 2시간을 VR 안전교육으로 대체할 수 있다.

충남대학교 학생들이 VR기반 안전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학생들은 무분별한 전기콘센트 사용, 위험한 화학용액의 혼합, 폐주사기 관리 부주의 등 실제 연구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환경을 VR 환경에서 체험함으로써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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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실험실 환경에서 정해진 설비를 갖추고 약속된 시간에만 진행할 수 있는 안전교육과 달리, VR 안전교육은 VR기기와 인터넷 연결만 준비돼 있으면 캠퍼스 내 잔디밭 등 언제 어디서나 진행할 수 있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은 "안전교육 분야는 VR의 장점인 높은 현실감과 실시간 상호작용을 활용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로, VR 안전교육 솔루션을 연구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