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와 하동군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형 지역화폐를 구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T와 하동군은 이번 협약에서 내년부터 지역화폐 '하동페이'를 발행하고 유통키로 했으며, KT는 관련 플랫폼을 올해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하동페이는 기본적으로 휴대폰 앱 내 QR코드와 체크카드 방식의 IC카드 두 가지 결제 수단으로 운영된다. 특히 지역화폐 가맹점이 아니어도 종전 카드 단말기를 가진 하동군 내의 모든 상점에서 결제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법정 화폐와의 교환비율은 1:1이다.
하동군은 시스템이 구비되는 대로 지역 주민들에게 주던 각종 복지 수당을 하동페이로 지급할 방침이다.
하동군은 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동페이 이용 시 상품 가격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통해 외부 재원 유입 수단으로 하동페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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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하동군 군수는 "KT와 발행하는 하동군 지역화폐는 지역 주민들의 편의와 소상공인 지원 외에 외부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준성 KT 부산고객본부 상무는 "하동군에서의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 도입은 내수 진작과 외부 재원 유치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줄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KT는 경남뿐 아니라 지역화폐를 준비하고 있는 전국의 중소도시에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화폐 플랫폼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