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의 오랜 핵심 임원이었던 토마스 쿠리안 제품개발총괄 사장이 회사를 떠났다.
지난달 28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오라클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진두지휘해온 토마스 쿠리안 오라클 제품개발부문 사장이 사퇴했다.
이는 오라클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문서에서 발견됐다. 오라클은 그의 사퇴 이유를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토마스 쿠리안 사장은 1996년 오라클 입사 후 핵심인물로 성장했다. 사임 전까지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최고기술책임자(CTO)에게 직접 보고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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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토마스 쿠리안 사장의 사임 이유를 래리 엘리슨 CTO와 불화라고 보도했다. 클라우드 전략을 두고 래리 엘리슨과 이견을 보였다는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그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타사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오라클 소프트웨어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래리 엘리슨 CTO는 오라클 자체 클라우드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토마스 쿠리안의 사임은 지난 9월5일부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는 오라클의 실적발표를 위한 침묵기간이었다. 그의 사임소식은 조용히 공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