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상장연기...기업가치 높인다

[이슈진단+] 뉴스앤게임 창간기획 ⑩

디지털경제입력 :2018/09/27 11:18    수정: 2018/09/27 11:35

코스닥 상장을 내년으로 연기한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공격적인 행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신작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프렌즈레이싱, 외모지상주의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더불어 배틀그라운드, 검은사막 등 현재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의 이용자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특색 있는 게임업체로서의 입지 마련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설립하고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퍼즐, 레이싱, 스포츠 등 신작을 개발 중이다. 더불어 양질의 게임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지분 투자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신사옥 알파돔타워.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인기 역할수행게임(RPG) 창세기전의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전략게임이다. 칼스, 베라딘 등 원작의 등장인물이 캐릭터로 등장하며 하늘을 나는 비공전과 거대 로봇인 마장기를 동원한 동원해 대규모 전쟁이 특징이다.

프렌즈레이싱 등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도 출시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프렌즈레이싱은 라이언, 어피치 등 3D로 구현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사전 테스트에서 귀여운 그래픽과 간단한 조작으로 레이싱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프렌즈타운’(가칭)과 골프 게임 ‘프렌즈골프’(가칭) 등이 개발되고 있다.

외모지상주의는 네이버에서 인기 연재 중인 동명의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RPG이다. 원작 그림체를 그대로 게임에서 구현하고 주인공 박형석을 비롯해 다양한 등장인물을 그대로 옮겨 원작의 분위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 검은사막 등 현재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우선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활성화를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 PC방 배틀’를 개최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재미와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e스포츠의 묘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은 지난달 선보인 리마스터 업데이트에 이어 신규 지역 오딜리타와 새 클래스 남자 레인저, 수렵 콘텐츠 저격 모드, 부대 토벌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추가하며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인터넷 방속 채널 카카오게임TV를 오픈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 밖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양질의 게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달빛조각사’의 퍼블리싱 서비스 및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의 투자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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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를 개발한 김재영 대표가 설립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도 100억 원을 투자했으며 넵튠에도 추가 투자를 실시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모바일과 온라인,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아우르는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기업으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인 다수의 신작 모바일 게임과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 여기에 신사업 발굴 및 해외 시장 진출이 더해져 사업 구조를 더욱 단단히 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